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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제2막 돌입 관전 포인트 유이의 독립 선언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2막 돌입 관전 포인트 유이의 독립 선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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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제2막에 돌입한다.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이 작품의 메인 테마인 ‘각자도생’의 첫 걸음으로 엄마 선순(윤미라)에게 “나가 살겠다”며 독립을 선언했다. 전반부에서 효심이 태호(하준)에게 점점 스며들며 마음이 맞닿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이젠 선순이 반대했던 사랑을 쟁취한 그녀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전개될 예정. 이에 앞서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효심의 독립 선언이 과연 가족의 행복한 각자도생으로 이어질지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오늘(24일) 27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집 나가겠다”는 효심의 뜻에 가족들의 각기 다른 반응이 담겼다. 혹여 효심이 돈 못 벌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연애도 반대했던 선순은 예상대로 머리까지 싸매고, 변호사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둘째 효준(설정환) 역시 반대하는 모양새다. 유일하게 효심의 고단했던 지난 날에 미안함을 갖고 있는 장남 효성(남성진)만이 “효심이 내보내 주세요”라며 동생을 지지한다. 그리고 역시나 힘들어하는 효심을 위로하는 이는 연인 태호. “자식이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꾸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며 그녀의 독립 의지를 북돋는다. 엄마 말이라면 꼼짝 못하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했던 효심이 이번에야말로 이런 응원에 힘입어 선순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효심의 사랑을 얻은 태호 앞엔 태산가 내에서의 생존 문제가 남아있다. 지난 방송에서 태호는 “장학재단을 해산하라”는 태민의 지시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자신의 마음 속에 피멍으로 남은 부모님 같은 할머니 명희(정영숙)를 위해 유일할 수 있는 일이라 여기기 때문. 하지만 그는 아직 이 장학재단에 숨겨진 진짜 의도를 모르고 있다. 명희가 TV 라이브 기자에게 제보한 것처럼, 장학재단은 회사 자금을 횡령하기 위해 설립한 곳. 이전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비자금을 모은 적 있는 숙향(이휘향)은 이번엔 장학재단을 맡은 태호에게 그 죄를 다 뒤집어 씌워 감옥 보낼 계략을 세웠다. 언제 그 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태호가 과연 태산가에서 생존해, 멀쩡히 살아있는 명희와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태민(고주원)의 향후 행보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27회 예고 영상에는 태민이 효심을 포기하고, 수경(임주은)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장면 역시 담겼다. 태민은 그동안 태호 부모의 사고사에 얽힌 진실을 스스로 파헤쳤다. 그리고는 TV 라이브 기자와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로부터 아버지 진범(김규철)이 사고를 일으킨 유력 용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범이 계속해서 “내가 안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가 결혼에 응하지 않으면 TV라이브는 취재한 내용을 모두 폭로할 태세였다. 이에 “아버지를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한 태민이 강력하게 거부했던 정략결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태민이 태산과 부모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예측되는 바. 태호에게 이를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지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미스터리의 키포인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27회는 24일 일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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