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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내년엔 미국판매 도전'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내년엔 미국판매 도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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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대표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좌측부터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LG전자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대표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좌측부터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LG전자가 내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전기차 충전기 판매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인증기관 중 하나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11kW AC EV Charger, 벽에 부착하는 유형, 모델명: EVW011SK-SN)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1)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UL 인증은 엄격한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다.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특히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원 및 유지 보수 전문인력 등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을 앞세워, 2030년까지 1,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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