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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할머니 정영숙 감금 사실 알고, 유이 품에 안겨 대성통곡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할머니 정영숙 감금 사실 알고, 유이 품에 안겨 대성통곡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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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할머니 정영숙이 감금됐던 사실을 알게 됐다. 연인 유이의 품에 안겨 한 서린 눈물을 쏟아내는 그의 대성통곡 엔딩이 시청자들도 울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29회에서는 자신만의 인생을 꾸리려는 효심(유이)과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태호(하준)의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다. 가구점에 이어 대형 마트에도 동행한 태호는 효심보다 더 꼼꼼히 살림살이를 살펴보고 골랐다. “이렇게 넓은데 잃어버리면 어떡하냐”며 은근슬쩍 효심을 백허그 하며 카트를 밀었다. 그런 태호가 당황스럽다가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 효심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다.

살림살이 장만 마트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효심은 정성스레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정말 맛있게 먹는 태호를 보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태호씨 아니었음 언감생심 이런 일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카레라이스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라. 무료봉사, 무료리필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 이에 “집에 가기 싫다”는 태호의 설레는 투정을 유발하기도 했다.

효심은 독립에 이어 한걸음 더 나아갔다. 휴학하고는 10년이나 돌아가지 못했던 대학을 마치기로 결심한 것. 체육학과에 진학했던 효심은 그간의 피트니스 센터 경험을 살려 스포츠산업과로 편입하기 위해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에도 태호는 영어 시험을 걱정하는 효심에게 “미국에서 반평생 넘게 산 남친이 영어 선생님 돼주겠다”며 든든하게 의지가 되는 ‘언덕’을 자처했다.

효심과의 행복한 로맨스도 잠시, 태호는 충격적인 사실을 맞닥뜨리고 말았다. 마트에서 우연히 태호와 마주친 할머니 명희(정영숙)의 전 간병인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바로 명희가 강원도 별장에 감금됐었고, 명희를 가둔 사람이 바로 큰어머니 숙향(이휘향)이라는 것.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태호는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그 시각, 잠시 마트에 간다고 나가 돌아오지 않는 태호를 효심은 걱정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니,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태호가 있었다. 태호는 결국 효심의 품에 와락 안겼고, 고통과 슬픔으로 오열했다.

사실 이에 앞서 태호는 일전에 태민(고주원)이 다녀갔던 카페를 찾아가 부모님의 추락사 사건 전담 형사를 만났다. “강준범 부회장의 아들”이라며 명함을 내밀자, 형사의 얼굴이 굳어졌다. 또한, 그는 태민에게 했던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가족간의 문제니 가족끼리 해결하라”며 직접 들으라는 말뿐이었다. 그런 태호가 자신이 미국에 있는 사이, 할머니가 실종된 것이 아니라, 숙향에 의해 감금됐다는 진실에 이르렀다.

그 사이, 숙향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염전무(이광기)에게 붙잡힐 뻔한 명희는 때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에 의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눈 앞에서 명희를 놓치고 분노한 숙향은 염전무에게 “천애장학재단 일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태호를 함정에 빠트리면 명희가 은신을 멈추고 제 발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판단이었다. 본격적으로 계략을 실행하려는 숙향, 그리고 태산가를 둘러싼 비밀에 한층 더 다가간 태호, 두 사람의 갈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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