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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성능車 명가" 현대차 '아이오닉5 N·아반떼 N' 덕분

"이젠 고성능車 명가" 현대차 '아이오닉5 N·아반떼 N' 덕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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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연기관과 전기동력에서 모두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N' 모델이 국내외 시장에서 전문가, 운전자들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으면서다. 특히 아이오닉5 N은 전기차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아반떼 N의 경우 기존 일본 브랜드가 독식하던 '전륜 스포츠카' 영역을 가져올 것이란 평가를 각각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7월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5 N은 성능을 대폭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최고출력 448㎾(약 609마력), 최대토크 740Nm(약 75.5㎏f.m)힘을 발휘한다. 후륜모터가 최고출력 282㎾(약 383마력), 최대토크 390Nm(39.8㎏f.m), 전륜모터의 경우 최고출력 166㎾(약 226마력), 최대토크 350Nm(35.7㎏f.m)을 각각 발휘한다. 

특히 아이오닉5 N은 최대 가속 성능을 일정 시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NGB)를 사용하면 최고출력 478㎾(약 650마력), 최대토크 770Nm(약 78.5㎏f.m)의 힘으로, 3.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한다. 잘 달리는 만큼, 제동 성능도 우수하다. 전륜에는 400㎜ 직경의 대구경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가 적용됐다. 또 회생제동량이 최대 수준으로 극대화된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이 적용돼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성능을 높였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기능도 '대박'이다.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돼 가감속시 보다 직관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뛰어난 주행성능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5 N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가 수여하는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가격이 7600만원이지만, 수억원에 달하는 다른 고성능 전기차보다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에선 많은 운전자들이 아이오닉5 N 경험을 위해 '쏘카' 등록을 기다렸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8주년을 맞아 쏘카와 협업을 진행했다. 아반떼 N 100대가 우선 등록됐고, 예약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운전에 미숙한 사람들도 마구잡이로 빌려타면서 수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쏘카는 더욱 고성능인 아이오닉5 N 차량공유 계획을 백지화횄다. 

'갓성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성능차도 있다. 바로 쏘카 사태의 주인공인 아반떼 N이다. 올 3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성능도 더욱 향상됐다.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를 테마로 삼고 ▲확대된 전·후면 범퍼 ▲19인치 전용 휠 ▲블랙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효과를 줬다. 아반떼 N은 전면부에서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키워 낮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센터 크롬 가니쉬도 더해져 한층 날렵하다. 프론트부터 리어까지 N 전용 레드 스트립부터 이어진 속도감 있는 측면부와, 고성능차 특유의 이미지를 부각한 후면부도 눈에 띈다.

더 뉴 아반떼 N은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을 탑재해 약 5500rpm부터 최대 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출 수 있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일시 향상된다. 아반떼 N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0% 기준)은 ▲가솔린 2.0 터보 3352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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