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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백전노장 해밀턴-알론소, 올시즌 레드불 위협할까

F1 백전노장 해밀턴-알론소, 올시즌 레드불 위협할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04 13:30
  • 수정 2024.01.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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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F1 최다 챔피언(7회)이자 현역 선수인 루이스 해밀턴(39.메르세데스)과 노장투혼으로 지난해 파이팅한 페르난도 알론소(43.애스턴마틴)이 타도 레드불을 외치고 있다.

먼저 해밀턴은 지난 2021년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시즌 최종전 사우디 아라비아 GP 이후 우승이 없다. 4연속 챔프의 영웅이 순식간에 별 볼일 없는 선수로 하락한 것.

F1 최초 흑인 챔피언을 넘어서 미하엘 슈마허와 동률인 7회 최다 챔프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 했지만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에게 챔프 자리를 빼앗겼다.

페르스타펜과 음료회사 레드불이 최근 3연패를 이루며 정통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나 페라리, 애스턴마틴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페르난도 알론소

메르세데스 경주차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하이브리드 포뮬러원 경주차는 매년 기술의 변화가 따르며, 이에 따라 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 경주차의 격차가 확연히 나타난다.

해밀턴은 "올시즌 유일한 목표는 메르세데스를 다시 F1 우승 브랜드로 만드는 일"이라며 레드불과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40대 연령의 노장 알론소도 레드불을 정조준하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상위권 경쟁에서 상당한 입지를 차지했다. 순발력이나 패기에선 20대 중반의 선수들을 따라갈 순 없지만 경험과 노련미로 3~4위권을 달렸다.

알론소는 애스턴마틴으로 이적한 지난해 첫 시즌을 8회 포디움에 오르며 팀과 새로운 기쁨을 누렸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모두가 기뻐했고, 올시즌도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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