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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고어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전해질막' 공동개발

현대차·기아, 미국 고어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전해질막' 공동개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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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고어社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금) 밝혔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 오른쪽은 맷 로사(Matt Rosa) 고어社 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리더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고어社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금) 밝혔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 오른쪽은 맷 로사(Matt Rosa) 고어社 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리더

현대차·기아가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W. L. Gore & Associates(고어)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막전극접합체)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기아는 고어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어는 지난 2013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35 FCEV에 이어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전해질막을 공급하는 등 15년 이상 현대차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전해질막 공동개발과 함께 관련 기술의 적용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등 협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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