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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새해들어 하락세 지속 'SUVㆍ전기차' 가격 뚝뚝

중고차 새해들어 하락세 지속 'SUVㆍ전기차' 가격 뚝뚝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05 12:04
  • 수정 2024.0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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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접어들어 중고차 가격이 하락폭을 이어가고 있다.

1월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1.42% 하락했다고 엔카닷컴이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월 국산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50% 하락한 가운데, 세단·소형차 보다 준중형급 이상 SUV·RV의 시세 하락폭이 더 컸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 2.01%,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 1.53% 시세가 하락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3.85% 국산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으며,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2.74% 떨어졌다.

또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 EV6 등 국산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 3, 모델 Y 대비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EV6 롱레인지 어스는 전월 대비 각각 3.71%, 4.40% 하락한데 반해 모델 Y는 0.13%로 미세하게 하락, 모델 3는 0.62% 상승했다.

반면 세단과 소형 모델은 시세 하락폭이 1% 미만 대로 SUV/RV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반떼(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80% 하락했으며,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06% 떨어져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쏘나타 (DN8) 2.0 인스퍼레이션은 유일하게 1.23% 시세가 상승하기도 했다.

더 뉴 레이 시그니처 (0.97%), 더 뉴 스파크(0.65%), 베리 뉴 티볼리(0.23%) 등 경차 및 소형차의 시세도 SUV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32% 하락했다. 이 중 준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하락폭 차이가 눈길을 끈다. BMW X5(G05) xDrive 30d xLine은 4.14% 하락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진데 비해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은 0.63%,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0.52% 미세하게 하락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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