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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메르세데스 "2022년 경주차 W13이 부진의 원인”

F1 메르세데스 "2022년 경주차 W13이 부진의 원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05 12:20
  • 수정 2024.01.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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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팀은 스스로 "2022년 F1 머신 W13이 지난 수년 동안 최대의 실패”였다고 자평했다.

메르세데스의 F1 팀 대표인 토토 볼프는 2022년 F1 머신이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큰 실수"였다고 인정하며 올시즌도 지난해인 2023년 경주차 콘셉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 시즌부터 레드불 F1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지난 해까지 3년간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챔피언에 오르며 직전의 영광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 것.

메르세데스는 그 원인을 2022년부터 시작됐던 F1 경주차 설계의 실패에서 꼽았다. 루이스 해밀턴을 앞세워 수년간 연전연승을 이어갔지만 최근 2년간은 단 1승만 거뒀을 정도로 부진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2022년 시즌에 돌입하면서 경주차의 디자인 설계가 크게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경주차의 양쪽 끝단 디자인을 과도하게 슬림하게 끌어 모은 것이 문제의 발단.

공기를 들이마시는 사이드 포드가 극단적으로 슬림하게 좁혀지면서 경주차에 문제가 생겼다고 자평했다. 이후 다시 2023시즌엔 사이드 포드 면적을 늘려 성능이 회복되는 기운을 찾았다.

메르세데스는 2022시즌의 아픔을 거울 삼아 올시즌은 지난 시즌과 동등한 수준의 경주차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 간다는 계획이다.

토토 볼프는 "2022시즌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2024시즌은 안정감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시즌 페라리를 제치고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에서 2위로 올라섰지만 작년 시즌 2023년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챔피언팀 레드불과의 차이는 무려 454포인트였다.

한편 맥라렌 F1팀의 CEO인 잭 브라운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랜드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앞세워 큰 변화 없이 2024시즌을 맞는다. 맥라렌이 마지막으로 F1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1998년 미카 하키넨과 데이비드 쿨사드 때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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