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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띵곡' 크래비치 민희X우빈, 데뷔 전 운명처럼 만난 천생 인연

'내 귀에 띵곡' 크래비치 민희X우빈, 데뷔 전 운명처럼 만난 천생 인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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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내 귀에 띵곡’이 유승우, 유리상자, 크래비티 민희&우빈, 쓰복만 등의 진정성 넘치는 사연과 명품 라이브로 2024년 새해 안방에 밝은 에너지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내 귀에 띵곡’ 8회에는 MC 붐과 ‘띵장’ 은혁을 비롯해 이세준, 육중완밴드, 가호, 임한별, 민희&우빈(크래비티), 안예은, 유승우, 쓰복만(유튜버), 지한(위클리) 등 역대급 라인업의 ‘띵친’들이 출동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신년맞이’ 특집에 맞춰,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띵곡’들을 진정성 가득한 라이브로 들려줘 안방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먼저 ‘고막남친’ 유승우가 대선배 윤상과의 인연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유승우는 “제 ‘띵곡’은 윤상 선배님 노래”라며 “‘내 귀에 띵곡’ 섭외가 왔을 때, 마침 윤상 선배님과 부산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좋은 (음악의) 장을 만들고 싶어 윤상 선배님 노래를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 선배님께 ‘띵곡’ 이야기는 안했지만, 코드도 바꾸고 기타 연주도 준비했다”며 각별한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룰렛 돌리기’에서 50%가 나와 ‘띵곡 사수’를 위한 미션에 도전했고, ‘띵친’ 육중완의 실수로 아쉽게 미션에는 실패했다. 물론 그럼에도 유승우는 트레이드마크인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윤상의 ‘추억 속의 그대’로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띵친’ 중 유일하게 비가수로 출격한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은 드라마 ‘SKY 캐슬’ 대박 후 찾아온 번아웃을 고백하며 자신의 ‘띵곡’을 소개했다. 쓰복만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일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2,3년 정도 달리다 보니 번아웃과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부모님도 아프시고 저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이를 극복하게 해준 ‘띵곡’으로 최유리의 ‘동그라미’를 언급했다. 이후 ‘룰렛 돌리기’ 및 ‘띵곡 사수’를 미션을 통해, 공효진, 도라에몽 성대모사까지 보여줘 극찬을 받았다. 유쾌하게 미션을 성공시킨 쓰복만은 드디어 ‘동그라미’를 열창해,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세 번째 주자로는 유리상자 이세준이 등장해 ‘원조 고막남친’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특히 그는 “성대 관리를 위해 축구를 볼 때도 옆방에서 아이가 잔다는 생각으로 시청한다”며 남다른 자기 관리 면모를 밝혔다. 이어 “사람이 늙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내 노래도 늙어버리는 것 아닌가 고민이 많았다”고, 그간 밝히지 못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콘서트에서 관객에게 즉석 신청을 받아 노래를 불러드렸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후배들 노래가 잘 안 들어왔다. 하지만 이 노래는 완전 내 감성이라, 듣는 순간 ‘단절의 벽’이 허물어졌다. 바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다”라고 ‘띵곡’을 소개했다. 

놀랍게도 이세준은 ‘룰렛 돌리기’에서 100%에 당첨돼 곧장 ‘띵곡’ 무대에 나섰다. 이세준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울려 퍼진 ‘모든 날 모든 순간’에 ‘띵친’들은 “치유다, 치유!”라며 연신 감탄했다. 임한별은 “후배로서 굉장히 용기를 얻게 된 무대다. 저도 10년, 20년 지나서 선배님처럼 동시대에 사랑받는 발라드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고 싶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보여준 무대”라며 ‘리스펙’ 했다.

다음으로 크래비티 민희&우빈가 나서, 통통 튀는 청춘의 브로맨스와 청량함을 선물했다. 우선 우빈은 “연습생이 되기 전, 오디션을 보러가는 차에서 민희와 처음 만났다”며 각별한 인연을 소환했다. 이어 “당시 민희가 중3이었는데 이야기해보니 곡 취향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했다. 끼고 있던 무선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음악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띵친’들은 “진짜 인연”이라며 감탄했고, 두 사람은 함께 좋아하는 포맨의 ‘안아보자’를 ‘띵곡’으로 부르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한 번 더 돌리기’ 미션에서 70%가 나와 완곡을 부르지는 못하게 됐다. 아쉬움 속,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안아보자’를 열창했다. 70% 무대를 마친 뒤 우빈은 “뒷부분을 불렀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유튜브로 풀버전을 꼭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주자로, 육중완밴드 육중완과 강준우가 출격했다. 이들은 “진짜 남자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냥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나아가, 육중완은 “우리는 비주얼 밴드다. 얼굴로 (인기를) 잡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대부분의 팬이 남성이라서 여심을 잡고 싶다. 거친 매력을 보여주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고 어필했다. 육중완밴드가 정한 ‘띵곡’은 허윤정과 양키스의 ‘그 사나이’. 이들은 미션에 성공해 ‘띵곡’을 100% 완성했으며,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그 사나이’를 재해석해 ‘신년특집’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ENA, A2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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