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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손호준, 대혼란 속 멘탈 붕괴 ‘불길한 달음박질 엔딩’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손호준, 대혼란 속 멘탈 붕괴 ‘불길한 달음박질 엔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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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가 집과 회사에 동시다발로 존재하는 남편 손호준으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 ‘불길한 달음박질 엔딩’을 선보였다.

지난 6일에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떨치지 못한 가운데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안방극장을 초집중하게 했다.

먼저 서재원은 허순영과 권윤진(소이현), 딸 허아린(최소율)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극도의 배신감에 이를 갈았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재원은 친구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조수경(임선우)에게 “그 사람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어”라고 남편에 대해 치솟는 의심을 자조적으로 털어놓으며 “짓밟아주고 싶어. 둘 다 죽여 버리고 싶어”라고 복수의 의지를 내비쳤다.

집으로 돌아간 서재원은 허순영에게 친구 남편의 불륜을 빗대어 얘기하며 의중을 떠보다 허순영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우리 가족한테는 절대 생겨선 안 되는 일이잖아”라며 날 서린 눈빛을 번뜩였다. 이후 서재원은 딸 허아린으로부터 아빠 친구를 못 만났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했지만 결국 남편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집안 거실에 홈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서재원은 <드레브>의 벽화를 작업하는 권윤진을 찾아가 자존심을 짓밟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화가 난 권윤진이 “넌 니가 잘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온갖 위선 다 떨면서 실상은 즐기고 있는 거잖아. 날 니 옆에 두고 니 성공을 과시하면서”라고 악담을 하자, 서재원은 “입 닥치라고. 불쌍한 척 하지 말고”라는 모진 독설을 쏟아내며 배신감을 폭발시켰다.

또한 서재원은 농약을 먹고 사망한 엄마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지 않자 직접 계부 서창석(김홍파)에게 보험금과 관련한 진실을 물었다. 하지만 서창석은 노름에 미쳤던 엄마 정미향(강지은)이 돈을 안 주면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 가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며, 특히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준 사람이 허순영이었다고 전해 서재원을 참담하게 했다. 그러나 서재원이 돌아간 뒤 서창석이 농약 음독 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손을 뻗던 정미향을 냉담하게 바라보고만 있던 과거가 회상돼 반전을 안겼다.

같은 시각, 윤테오(이기택)는 서재원을 공격한 스토커를 추적하던 중 <드레브> 디자인팀 백승규(오현중)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고, 백승규가 서재원이 계부를 만나러 간 원주에 갔다는 말에 위험을 감지, 원주로 차를 몰았다. 그때 집으로 향하던 서재원은 갑자기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가 멈추지 않는 위기에 처했고, 강물로 처박히려던 순간 윤테오의 차가 가로막으면서 목숨을 구했다. 죽음의 공포에 온몸을 덜덜 떨던 서재원은 자신을 진정시키는 윤테오에게 “근데 넌 어떻게 알고 온 거야?”라고 강한 의구심을 표했지만, 윤테오는 “나중에 확실해지면 그때 말할게요”라는 말로 서재원을 의아하게 했다. 서재원은 “지금은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 나 자신조차도”라고 윤테오에게 인사를 한 후 집으로 들어와 “이젠 정말 모르겠어. 이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라고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며 오열을 쏟았다.

그 후 서재원은 “기억나, 7년 전 그날?”이라는 문자와 함께 7년 전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을 받고 극렬한 두려움에 휩싸였고, 작업실로 가 두통약 병의 약을 꺼냈다. 하지만 허순영, 권윤진, 윤테오, 서창석과 연관된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약을 먹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던 터. 결국 서재원은 다음날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유독 불안하고 심각한 증세를 보였고, 이를 간파한 윤테오가 막아서자,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해”라고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윤테오가 대뜸 두통약을 먹었는지를 묻자 놀라고 말았다. 조수경을 찾아간 서재원은 “약에 자꾸 의존하게 되는 것도 싫고 중독도 부작용도 겪어봤으니까”라고 약을 먹지 않은 이유를 전한 후 “테오가 아는 것 같아. 내가 양극성 장애라는 거”라고 자신의 병에 대해 털어놓아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엔딩에서 서재원은 동네 주민으로부터 항상 살가웠던 허순영이 인사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 차도 다른 차를 몬다는 말에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이에 서재원이 집에 설치한 홈카메라로 허순영과 허아린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 “여보”라며 허순영이 등장해 서재원을 기함하게 했다. 홈카메라 속 허순영과 눈앞에 남편 허순영을 동시에 바라보던 서재원이 미친 듯이 뛰어나가는 ‘혼란의 달음박질 엔딩’으로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예측 불가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연속적으로 터져 나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권윤진과 윤테오는 미국에서 대학을 같이 다닌 친분이 있었고, 권윤진은 허순영과의 만남을 질책하는 윤테오에게 “내가 만나는 사람, 재원이 남편 아니라고”라고 말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또한 남태주(박호산)가 권윤진의 아버지 권영익(김명수)에게 “오랜만입니다 이사장님”이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사이임이 밝혀졌다. 특히 서재원의 스토커라고 밝혀진 백승규는 자신의 오피스텔 옥상에서 추락했고, 병원에서 수술 중이던 백승규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허순영의 전화를 윤테오가 받으면서 미스터리를 극대화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첫 장면부터 끝까지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정말 미친 듯이 그저 홀려서 시청한 드라마!”, “휴먼 심리 스릴러가 이런 건가요. 중독성 완전 제대로네요!”, “도대체 뭐가 진실인걸까? 자꾸만 서재원에 감정이입하게 된다”, “이런 드라마 처음이에요! 갈수록 더 깊게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드라마”, “당장 4회를 보고 싶어요. 궁금해서 미칠 지경”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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