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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CES서 SDV와 AI 접목 '스마트시티 비전' 공개

포티투닷, CES서 SDV와 AI 접목 '스마트시티 비전'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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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42dot)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스마트시티 비전을 공개한다.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포티투닷은 2019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네이버랩스 대표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 그룹의 SDV 대전환의 주축이 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맡고 있으며 현대차 부스 내에서 실증 기술을 공개한다.

회사 측은 8일(현지시간) “SDV의 대전환과 이를 통해 고객이 누리게 될 사용자 경험과 편의를 제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데이터 연결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및 솔루션과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내 차처럼 편하고, 목적지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이 결합되는 혁신적인 이동 경험이 보편화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물 흐르듯 연결하는 기술의 핵심이 바로 소프트웨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SDV 프로세스에서는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 더 유연하게 사용자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는 끊임없이 차량 정보부터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컨티뉴어스 러닝 머신(continuous learning machine)이자, 사람이 주는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고 수집하며 이를 기반으로 목표하는 결과 값을 얻어내 행동하는 데이터 머신으로 인식, 마치 스마트폰이 금융, 쇼핑, 교육, 레저 등 일상을 모바일 생태계로 연결한 것처럼 자동차 또한 충전부터 주행, 주차까지 모든 이동 전반을 모빌리티 생태계로 연결하고,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SDV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ES 2024에서 전장 부품들의 체계적·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SDV E/E Architecture), 갈수록 방대해지는 소프트웨어를 제어할 고성능 컴퓨터(HPVC), 인간의 조력자 역할을 할 AI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기술 등을 공개하고 SDV 운영체제(OS)도 소개한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SDV, AAM 같은 이동 수단 간의 연결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확장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포티투닷이 그리는 스마트시티에서는 모든 이동 디바이스와 솔루션, 그리고 서비스들이 스스로 또 끊김없이 자율화·자동화된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용 앱 마켓도 구축,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티투닷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에 나서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티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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