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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생태계 올인' CES 핵심 컨텐츠 대거 전시

현대차, '수소 생태계 올인' CES 핵심 컨텐츠 대거 전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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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9일부터 CES 2024에서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그룹사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종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모든 단계에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HTWO 그리드 발표와 더불어 현대차는 전시 부스에 수소 생태계를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마다 실제 적용될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 테이블을 전시했다.

먼저, 생산 단계 테이블에서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인 ▲P2H(Plastic-to-Hydrogen)와 ▲W2H(Waste-to-Hydrogen), 재생 에너지 기반 생산 기술인 ▲그린 수소 공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수소로 바꾸는 자원순환형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P2H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용융 기술에 가스화 기술, 합성가스 정제 기술 등을 접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또 W2H는 가축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생기는 바이오메탄을 수소로 바꾸는 공정으로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연계해 기술개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로템이 보유한 W2H 공정 실증 기술은 미디어 테이블 옆에 자리한 디오라마를 통해 바이오가스 수집→수소생산→탄소포집→수소충전소까지 전반적인 과정과 핵심 시설들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그린 수소는 태양광·풍력·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정적인 수전해 플랜트 구축과 운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으로 저장·운송 단계 테이블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물류 비즈니스 과정과 수소를 운반하는 방법 중 하나인 암모니아 운반선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북미 시장에 특화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고객사들이 원하는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친환경 물류 운송 분야를 포함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충전 인프라가 활용되는 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인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강점이다. 

현대차는 ETCR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 업체들이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ETCR의 경주차들은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했다.

이밖에 카메라, 레이더, 센서들이 도로를 인식하고 차량에 내장된 통합 제어기가 작동해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동작 구조를 구현한 전시물도 공개했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전시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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