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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새해도 가성비와 품질로 승부한다

미국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새해도 가성비와 품질로 승부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1.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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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새해에도 전세계 1위 판매시장인 미국 무대에서 판매 돌풍을 이어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65만282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1%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진출 이후 기존 149만대를 넘어선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지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7만370대, 기아는 78만2451대를 팔았고, 제네시스는 6만9175대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에서 미국 브랜드인 스텔란티스(153만3670대)를 제치며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오른바 있다. 지난 2021년 일본의 혼다를 넘어 처음으로 5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한 단계 더 뛰어 오른 것.

새해에도 현대차·기아는 기존 엔진차는 물론 전기차와 프리미엄 자동차들을 앞세워 판매량 기록을 새롭게 쓰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가 2024 북미 올해의 차(COTY) SUV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값싼 자동차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고급화와 성능으로 인정받으면서 제값 받기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큰 차를 선호하던 미국인들이 작지만 고급스럽고 편의사양이 많은 차량도 좋아하게 되는 요인이 바로 현대차기아의 등장이기도 하다.

국내서 인기를 누리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미국 내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모두 94만696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고 올해 1분기 중 10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수전기차는 누적 판매 20만대 달성을 앞두고 친환경차 판매 신기록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미국내 전기차 보조금 규제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혜택을 풀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공장 완공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제네시스 GV80 쿠페와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고급차 시장에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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