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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 "넓은 집 선호" 지속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 "넓은 집 선호" 지속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4.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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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투시도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투시도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넓은 집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물량은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더 커진 것이 이와 같은 경쟁률 상승의 이유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REP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16.93대 1로, 전용 60~85㎡(8.71대 1), 전용 60㎡ 이하(10.80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과 비교하면 경쟁률 차이가 약 2배 가량 높은 것이 눈에 띈다.

매매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가 거래와 억대 상승 거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수도권에서는 과천시 '과천 위버필드' 전용 99㎡가 부동산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신고가 거래를 기록하기도 했다.(`23.9월, 23억 6,000만원 신고가 거래) 

또 지방 역시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한국아델리움1단지’ 전용 129㎡가 지난 12월 15억 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연초 거래가(1월_13억원) 대비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출처_부동산 빅데이터 아실).

업계는 이와 같은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집의 역할이 다층화 되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여유로운 중대형 평형을 찾는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늘어난 수요만큼이나 향후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달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로,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시공을 맡아 총 1466세대(2블록 785세대, 3블록 681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실제 단지는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2블록 ▲84㎡ 536세대(테라스특화 4세대 포함) ▲102㎡ 4세대(테라스특화) ▲112㎡ 241세대 ▲157㎡ 4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며, 3블록은 ▲84㎡ 434세대(테라스특화 6세대 포함) ▲102㎡ 6세대(테라스특화) ▲112㎡ 235세대 ▲157㎡ 6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대규모 공원특례사업인 중외공원의 쾌적함과 함께 주변에 자리한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중외공원은 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총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또한 공원 안에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문화정원도 조성 중에 있다. 여기에 2027년 새롭게 개관하게 될 광주비엔날레전시관(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부지) 역시 사업지와 맞닿은 중외공원 안에 조성돼 입주민은 대규모 공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시설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는 풍요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에 더해 데크식 단지 구성, 저층부 테라스 및 복층형 세대구성(일부세대) 등 차별화된 혁신 설계로 그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라며 "이에 1월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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