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쏸지(Xuanji)’ 스마트 카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16일 개최된 ‘드림 데이(Dream Day)’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쏸지 스마트 카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대규모 AI와 클라우드, 5G+ 위성통신, 센서, 차량 제어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회사 측은 음성 인식 및 자동 주차 기능 개선 등 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왕촨푸 BYD 회장은 “게임의 전반부는 전동화에 관한 것이며 후반부는 지능에 관한 것”이라며 “스마트카 기능에 1000억 위안(1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전기차에 통합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덴자 N7 전기차에 이미 사용 중인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기능이 포함된다.

이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기능으로 운전자는 특정 상황에서 운전대 및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가격이 30만 위안(한화 5600만원) 이상의 차량에 설치될 예정이며 양왕 럭셔리 SUV ‘U8’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자리에 올라선 BYD는 현재 AI 분야에서 테슬라를 맹추격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