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네시스 신형 G80, 실내만 보면 풀체인지급 '벤츠 긴장해'

제네시스 신형 G80, 실내만 보면 풀체인지급 '벤츠 긴장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21 09: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가 실내를 드러내자 모두들 감탄사를 내뱉었다.

G80의 인상된 가격 340만원에 콧방귀를 뀌던 미디어들도 실내의 변화에 고개를 끄떡였다.

지난 13일 공개한 G80의 외관을 보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범퍼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포인트에 변화를 줬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앞모습은 그릴이 이중 메쉬 구조로 바뀌었고, 헤드램프에 MLA(초미세렌즈패턴) 기술이 들어가면서 과거 LED 보다 화려하고 밝아졌다. 앞으로 MLA  기술이 미래 모델들에 적용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타이어는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로 새롭게 단장했고, 머플러는 내부로 숨기면서 전반적 뒷모습도 심플하다는 게 전반적 느낌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분위기는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27인치로 확대되면서 전체 레이아웃의 강약을 확실히 했다.

2분할·3분할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유튜브와 OTT도 시청이 가능해졌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에도 크리스탈을 새로 적용돼 고급감이 한층 개선됐다.

무드등은 빛의 깊이가 확연히 다르고, 오디오 뱅앤올룹슨 사운드이 새롭게 적용되면서 사운드 역시 색감이 또렷하다. 알루미늄 소재 스피커 커버가 시트 및 내장재의 가죽들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알루미늄과 가죽, 그리고 우드의 적용 비율에도 상당한 신경을 쓴 듯 보인다. 스티어링휠도 투톤 색상의 새 디자인을 적용해 번잡했던 버튼 배치를 심플하게 바꿨다.

탑승자를 VIP로 모시는 각종 기능들도 업그레이드 됐다. 1·2열의 온도·모드·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가 새롭게 진화했다. 2열 전동식 커튼과 수동식 도어 커튼, 다기능 암레스트도 기본 옵션이다.

뒷좌석 역시 14.6인치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제네시스 G80은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도 판매하는데,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다.

G80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