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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시장 전동화 플랜 ‘이상 無’...'가속페달'

현대차, 북미시장 전동화 플랜 ‘이상 無’...'가속페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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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 전동화 계획을 가속화한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가 소폭 둔화된 것에 우려하지 않고 야심찬 전동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지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기업은 단기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분명한 전동화의 미래에 대해 계속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리더가 되기 위한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에서 BEV 3종, 하이브리드 4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 연료전지차 1종 등 총 10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혁신적인 BEV로 꼽히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각각 4만3000달러(575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시작한다.

두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아 7500달러(한화 1000만원) 연방 EV 세금 공제 자격이 없으나 현재 7500달러의 판매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보일 부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기적인 불안과 장기적인 전동화 마래 사이의 차이를 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북미 14개 주에서 이볼브플러스(Evolve+)라는 월별 리스 프로그램을 시행,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기 전 최대 1000마일(1610km)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용 충전기 비용 충당 및 전기차 구매 또는 리스 시 설치 크레딧 600달러를 지원하는 등 전기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경우 북미 충전 표준 포트(NACS)로 전환, 테슬라 충전소 사용도 가능해진다.

또 기아와 BMW, 제너럴모터스,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대규모 슈퍼차저 네트워크 설립에 합의, 미국 전역에 3만 개의 급속충전기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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