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올해 1030만대 생산 계획…"올해도 세계 1위 목표"

토요타, 올해 1030만대 생산 계획…"올해도 세계 1위 목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24 17: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타가 생산량을 2년 연속 늘려, 올해 1000만대 이상 자동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토요타는 지난해 4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토요타가 올해 총 1030만대 차량을 생산할 방침을 굳혀 주요 부품 기업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340만대, 해외에서 690만대를 각각 생산한다. 여기에 2025년에도 생산량을 1050만대로 더 늘리겠단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1000만대가량 생산한 것으로 집계된다. 1~11월 생산량은 923만대였고, 12월은 80만대 이상 생산을 계획했었다. 이는 지난해 초 토요타가 발표한 생산 범위인 950만~1060만대에 부합하는 수치다. 

토요타를 떠받치는 건 하이브리드차(HEV)다. 토요타는 HEV의 세계 점유율이 60%를 차지한다. 영국 리서치 회사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HEV의 세계 수요는 2025년에는 781만대로, 2023년 대비 40%(218만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와 중국 등 아시아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에서 수요가 많다. 자동차 조사기관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선 HEV가 약 120만대 팔려 직전 해에 비해 70% 넘게 급증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도 100만대에 근접했지만 성장률은 정체되고 있다. 전기차는 여전히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약 7%를 차지하는 데 그친다.

전기차 전환이 늦다는 평가를 받는 토요타는 올해 전기차 생산을 늘리되 25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025년엔 전기차 생산량 목표를 60만대로 설정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