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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탈환 BMW vs 반격의 벤츠' 왕좌 두고 연초부터 후끈 대결 돌입

'1위탈환 BMW vs 반격의 벤츠' 왕좌 두고 연초부터 후끈 대결 돌입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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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
BMW 신형 5시리즈

지난해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거센 반격이 올해 예상되고 있다. E클래스를 선봉장으로 앞세운 벤츠는 1년 만에 다시 왕좌를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BMW는 '베스트셀러' 5시리즈에 다양한 SAV 라인업으로 1위 사수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오는 19일 국내 공식 출시하는 11세대 E클래스(코드명 W214)는 2016년 10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PHEV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PHEV의 경우 1회 충전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E클래스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이와 함께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인트와, 옵션 선택이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기능도 최초로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벤츠는 E클래스에 이어 올 상반기엔 CLE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C클래스와 E클래스 콘셉트와 기술이 융합된 모델로, 기존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 하반기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델은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최고급 편의사양,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작년 수입차 1위를 차지한 BMW는 올해 5시리즈 판매 활성화와 SAV 라인업 강화로 벤츠에 응수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 대수는 BMW가 7만7395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와 벤츠는 연말 프로모션 경쟁이 붙기도 했는데 약 400대의 근소한 차이로 BMW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BMW는 8년 만에 벤츠를 따돌렸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게 빛을 봤다.

BMW는 올해 X2 완전변경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 X2는 라인업에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4분기에는 주력인 SAV X3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중형 SUV로 분류되는 X3는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4934대 판매되며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작년 3위 싸움을 벌였던 아우디와 볼보자동차는 전기차로 싸운다. 아우디는 기존 E트론을 Q8 E트론으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볼보는 소형 전기 SUV인 'EX30'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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