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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 뜬 C노선에 F노선 신설까지…‘GTX 환승역’ 떠오른 수원

첫 삽 뜬 C노선에 F노선 신설까지…‘GTX 환승역’ 떠오른 수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1.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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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의 출발점으로 주목받아온 수원역이 F노선까지 더해 GTX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GTX-C노선의 착공을 축하함과 동시에 기존 GTX A·B·C노선의 연장과 함께 D·E·F 등 신설 노선 개발 계획을 밝혔다. 사실상 수도권 전역을 GTX로 이으며 수도권의 ‘GTX 시대’를 선포한 셈이다. 

이번 발표로 C노선의 출발점으로 주목받아온 수원역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C노선의 본격 착공 및 연장 소식과 함께 F노선 개발 소식까지 전해지며 GTX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C노선은 기존 수원~양주 구간에 아산~수원, 양주~동두천 구간을 연장해 수도권 남북단을 관통하게 된다. 여기에 수원역은 부천, 김포, 의정부, 남양주 등을 순환하는 F노선의 정차역으로도 선정돼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 

이번 호재를 통해 수원역 일대는 경기 최대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미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부선, KTX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수원역에 GTX 2개 노선이 더해지며 총 6개 노선이 지나는 대규모 환승역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수원역은 지난해 말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수원발 KTX사업의 직결사업 비용 확보로 호재를 맞기도 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원역 일대의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수원역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의 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하며 AK플라자, 롯데몰과 함께 유통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역 일대 원도심이 이번 대규모 광역 교통호재까지 더해 막대한 유동인구를 끌어모으며 지역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수원역에서 1정거장 떨어진 수인분당선 매교역 일대에는 최근 2,178규모의 매교역 팰루시드가 공급되며 일대 1만 2천여 가구 신흥 주거타운 조성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원역 일대 원도심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과 수인분당선 개통 등을 시작으로 빠르게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GTX-C·F 노선의 더블 호재에 스타필드의 개장 소식까지 더해진 만큼 수원역 일대는 보다 빠른 속도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총 2,178가구 규모 ‘매교역 팰루시드’가 GTX 개발의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과 F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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