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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40% 돌파하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증가

1인 가구 40% 돌파하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증가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4.0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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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2월 기준, 전국의 주민등록인구세대는 2,391만 4,851세대이며 이 중 1인 가구 세대는 993만 5,600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12월 기준)의 36.7%보다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 세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7.1%의 전남이었고, 그 뒤를 경북(45.6%), 강원(45.2%), 전북(44.9%), 충북(44.7%) 등이 따랐다. 서울은 전체 446만 9,417세대 가운데 198만 8,235세대, 전체의 44.5%를 1인 가구 세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은 34.7%로 1인 가구 세대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렇듯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자 이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1%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통계 제공 이래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비해 오피스텔 공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7,500여실로, 지난해 분양 실적(1만 6,344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주거용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2년(2024년 1월~2025년 12월) 내 취득하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만큼, 투자수요 유입까지 더해져 공급 부족 현상은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투시도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투시도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문동 149-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오피스텔은 앞서 공급된 ‘이문 아이파크 자이’ 공동주택과 합해 총 4,915가구/실 규모로, 이문·휘경뉴타운 내에서도 최대 규모 단지로서 상징성이 높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으며,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km 내 13개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외대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생 및 교직원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총 5개 블록 3,270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아파트 2,728가구와 더불어 오피스텔 542실도 이에 포함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서는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3층 2개 동,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8가구와 오피스텔 116실을 일반에 공급된다. 영천시장, 광화문 일대 중심업무지구(CBD)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이달 부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26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가운데, 아파트는 244가구, 오피스텔도 20실(전용 84㎡) 공급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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