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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재도입 결정...“유연한 대응”

G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재도입 결정...“유연한 대응”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2.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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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재도입을 결정했다.

모터원(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임시 해결책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 PHEV를 포함하는 제품 라인업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같은날 개최된 투자자 브리핑에 참석해 “점점 더 엄격해지는 연방 연비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북미 지역에서 일부 차량에 PHEV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2018년 마크 로이스 전 사장이 하이브리드 투자 불가를 선언, 배터리 전기차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대형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순수 배터리 전기차로 바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라 CEO는 2023년 실절 발표에서 GM이 2035년까지 경량 차량에서 내연기관을 없애겠다는 목표는 여전하다며 투자자와 대중에게 거듭 밝혔으며, 임시 전략으로 특정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플러그인 기술을 포함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국가가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PHEV가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PHEV의 환경적인 이점을 강조했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전기차 시장이 선형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바라 CEO는 GM이 해외, 특히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PHEV 기술을 활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현재 미국에서 GM이 제공하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옵션은 쉐보레 콜벳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볼트의 경우 2019년 단종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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