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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잘나갈까" 국내완성차 1월 판매 61만대 돌파…전년比 5.5%↑

"올해도 잘나갈까" 국내완성차 1월 판매 61만대 돌파…전년比 5.5%↑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2.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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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성장을 기록했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올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올 첫 달에 61만대 이상 판매하며 5%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1만4732대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5% 성장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 2.3% 증가한 10만2794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선 51만19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2%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업체 별로는 한국GM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수출물량이 4만대를 너어서며 지난해보다 무려 165% 이상 성장한 것이다. 내수 판매도 183.4% 증가한 2894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성장은 지난해 출시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덕분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내수시장에서 2246대, 수출시장에서 2만3703대를 각각 판매했다. 트레일블레이저도 해외에서 1만6597대를 판매하며 9.3% 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소폭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3.3% 감소한 4만9810대,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26만574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팔았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1976대, 캐스퍼 3006대 등 총 2만25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94대, GV80 4596대, GV70 2232대 등 총 1만1349대가 팔렸다.

기아도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4.2% 증가한 24만4940대로 국내는 15.3%, 해외는 2.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셀토스가 2만7517대, 쏘렌토가 2만134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쏘렌토로 9284대였다. 승용은 레이 4130대, K5 3336대, K8 2917대 등 총 1만3191대를 팔았다. 해외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9971대였다.

KG모빌리티는 16.6% 감소한 9172대를 팔았다. 수출은 40.8% 늘어난 5410대, 내수는 47.2% 감소한 3762대를 나타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섰다. 터키, 벨기에, 뉴질랜드, 홍콩 지역 등으로 토레스 EVX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81.4% 감소한 1871대를 판매했다.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한 게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226대를 기록, 5213대를 수출한 전달에 비해 95.7% 급감했다. QM6 185대, XM3 41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내수 시장에서는 22.3% 감소한 1645대를 판매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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