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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지난해 판매차량 절반 ‘하이브리드’ 차지

페라리, 지난해 판매차량 절반 ‘하이브리드’ 차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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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지난해 판매한 차량 중 거의 절반이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만3663대로 3.3%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 판매의 44%를, 순수 내연기관 차량은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과 비교하면 296 및 SF90 모델 수요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채택률이 두 배로 늘어났으며 프로산게 모델에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설정을 고려하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이후 다음 단계로 2025년 4분기 순수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차는 마라넬로에 위치한 새로운 ‘e-빌딩’에서 조립될 예정이며 해당 건물은 올해 말 개장될 예정이다.

페라리는 10년의 기간이 지나면 순수 전기차가 회사 연간 판매량의 40%를 차지하고, 나머지 40%는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자동차는 20%만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페라리는 현재 주문량이 이미 2025년 전체 생산량을 커버할 정도로 많아 신규 주문의 경우 모두 2026년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12기통 엔진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적어도 고급 부문에서는 합성연료로 인해 내연기관의 전멸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페라리 F1 차량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2030년까지 탄소 제로 전략’의 일환으로 100% 지속 가능한 연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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