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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더 작고 저렴한 EV 개발 중..."中·테슬라 정면승부"

포드, 더 작고 저렴한 EV 개발 중..."中·테슬라 정면승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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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가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경쟁을 위해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 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예상을 웃도는 매출 실적과 함께 테슬라 소형 전기차 ‘모델2’ 및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경쟁할 차세대 소형 EV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팔리 CEO는 “높은 가격이 주류 자동차 구매자를 전기차로 끌어오는 데 가장 큰 장벽”이라며 “크고 값비싼 전기차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기차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2년 전 저가형 EV 플랫폼 개발팀 만들기에 나섰고, 현재 자본을 조정해 소형 전기차 제품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팀은 2년 전 포드에 합류한 전직 테슬라 엔지니어 앨런 클라크(Alan Clarke)가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배터리 구동 모델은 지난해 4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올해 손실은 5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새로운 EV 플랫폼은 ‘여러 유형의 차량’을 만드는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팔리 CEO는 “궁극적인 경쟁은 테슬라의 저렴한 모델과 중국의 전기차량이 될 예정이므로 EV팀 모두는 제품의 비용과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강력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높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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