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0세 이상층 "나도 젊은차 BMW 타고 싶다" 벤츠 아성 무너뜨리나

50세 이상층 "나도 젊은차 BMW 타고 싶다" 벤츠 아성 무너뜨리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2.12 10: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BMW가 벤츠를 꺾고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에 등극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무엇보다 요인은 50대 연령 이상층에서 젊은 차를 사고 싶다는 욕구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X세대로 불리는 50대 연령층은 MZ 세대의 자녀를 두고 젊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힘이 크다고 알려진 바 있다.

또한 60대 연령층 이상부터도 보수의 상징 벤츠 보단 자신들도 젊은 장년층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에서 BMW를 선택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통계를 보면 BMW 구매 고객(법인 제외) 중 50세 이상은 2019년 5268명에서 지난해 1만2129명으로 130% 증가했다. 장년과 노년층에서 무려 두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전체 고객 중 50세 이상 비율도 2019년 18.6%에서 △2020년 19.4% △2021년 20.0% △2022년 22.6% △2023년 25.4%로 매년 상승했다. 지난해 BMW 개인 구매자 4명 중 1명이 50세 이상인 셈이다.

그 결과 BMW가 벤츠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벤츠를 구입한 50세 이상 고객은 1만4050명으로 BMW의 5268명과 격차가 컸으나 지난해 1만2129명의 50세 이상 고객이 BMW를 구매해 동등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BMW가 추구하는 ‘펀 드라이빙’의 성향이 전통의 고연령대 고객까지 잡아끌면서 BMW와 벤츠의 판매대결은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