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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국 테이트 미술관 전시 작가에 '이미래' 발표

현대차, 영국 테이트 미술관 전시 작가에 '이미래' 발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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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작가/출처: Courtesy of the artist and Tina Kim Gallery. Photo: Melissa Schriek.
이미래 작가/출처: Courtesy of the artist and Tina Kim Gallery. Photo: Melissa Schriek.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손잡고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4년 전시 작가로 이미래(1988년 한국 출생)를 선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이번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유기체나 생물처럼 작동하는 조각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미래 작가가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다.

이미래 작가의 2023년 뉴 뮤지엄 'Black Sun' 전시 전경/출처: Courtesy New Museum. Photo: Dario Lasagni.
이미래 작가의 2023년 뉴 뮤지엄 'Black Sun' 전시 전경/출처: Courtesy New Museum. Photo: Dario Lasagni.
이미래 작가의 2022년 부산비엔날레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  작품/출처: © Busan Biennale Organizing Committee. Photo: Sang-tae Kim.
이미래 작가의 2022년 부산비엔날레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  작품/출처: © Busan Biennale Organizing Committee. Photo: Sang-tae Kim.

이미래 작가는 조각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료와 이와 결합하는 단단한 구조의 조합을 통해 이질적인 요소들을 부각하며 관람자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조각의 힘에 관심을 두고 예술의 경계를 넓혀 나가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철,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붓거나 떨어트리고 부풀리며 날 것 그대로의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조각 작품들은 모터나 펌프 등 기계 부품으로 작동되거나 좁은 틈새로 액체를 뿜어내는 등 불안정한 형태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처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미래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작가 소개 뒷부분 첨부)

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 후원을 통해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 중인 전 세계 미술관 및 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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