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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컨트리맨 클래식 '기름기 싹 뺀 실속형 SUV 찾는다면 이거!'

미니 컨트리맨 클래식 '기름기 싹 뺀 실속형 SUV 찾는다면 이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2.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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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앙증맞은 미니 3도어는 아무래도 아쉽다. 인기는 최고지만 나이 30~40대가 넘어서면 아무래도 공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미니 4도어나 컨버터블도 있지만 아무래도 멋 보다는 SUV급 박시한 공간성과 실용성은 필요하다. 왜건형 클럽맨 보다 더 넉넉한 건 역시 미니 컨트리맨이다.

미니 컨트리맨 현행 모델은 2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그 중에서도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있는데 요즘엔 확실히 가솔린이 대세여서 시승에 나섰다. 가솔린 중에서도 기본모델 컨트리맨 클래식(4800만원대)과 컨트리맨 S(5600만원대) 트림이 있는데 이번엔 확실한 실용성과 경제성 중심의 클래식 시승이다.

미니 컨트리맨 클래식은 그야말로 개성과 실속을 한꺼번에 잡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통통 튀는 디자인 매력에 가장 낮은 가격대가 매력이다. 게다가 2~3%대 저금리와 할인 혜택이 쏠쏠해 요즘 같은 경기불황에 제격이다.

지금의 미니 컨트리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 2011년 1세대 모델에 이어 2017년 2세대 출시, 2020년 2세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트림도 2.0 가솔린과 1.5 가솔린 트림으로 선택 가능하며, 시승한 모델은 3기통 1.5 가솔린의 가장 낮은 기본 트림이어서 오히려 만족도가 높다. 다른 모델 쿠퍼 S는 4기통 2.0에 4WD를 채택하고 있지만 도심에선 기본 클래식 모델이면 충분하다.

3기통 1.5리터 싱글터보로 복합연비 11.6km/ℓ에 출력 136hp, 토크 22.4kg.m에 전륜구동 DCT7단 변속기와 맞물려 통상적 2.0리터급 주행감성을 보여준다. 차선 변경을 위한 악셀링에서 원하는 만큼의 가속력을 보여주고, 특히나 차체의 묵직한 프레임이 안정감을 보장한다. 여타 3기통 다른 브랜드 차량들 보다 무게감과 감성을 유지하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여유롭다. 전장 4,295mm 전고 1,555mm는 도심 주차에 편하면서도 전폭 1,820mm과 축거 2,670mm는 넉넉하게 조화를 이뤄 실제 탑승해 보면 옆 사람과의 간격이 여유로워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통통 튀는 디자인에 무선 애플카플레이, 열선시트, 2열시트 슬라이딩, 18인치 휠타이어, 컨바이너식 HUD 등은 만족스럽다. 반면 아쉬운 점은 스마트가 아닌 일반 크루즈컨트롤, 핸들열선과 통풍시트 부재, 풀악셀시 잔소음 정도다. 도심 실속파 미니 SUV로써 매력은 충분해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미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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