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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실구매 가격 확 오른다...모델3 신형 투입 기대

테슬라 모델Y, 실구매 가격 확 오른다...모델3 신형 투입 기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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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의 실구매 가격이 300~600만원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국내 판매 중인 모델Y 후륜구동의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하지만 보조금이 대폭 깎이면서 실구매 가격은 지난 해와 같은 모델임에도 크게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모델Y 후륜구동은 보조금 100%를 수령할 수 있는 기준가 5499만원으로 가격을 발표했다. 기존 5699만원보다 200만원 낮아진 것.

그러나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중국산 LFP 배터리를 얹은 대부분 전기차는 크게 70% 보조금을 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지자체 보조금이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이 나오진 않았지만 정부보조금과 동일한 수준에서 깎인다고 봤을때 중국산 전기 승용, 상용, 화물, 초소형 등 모든 모델들은 보조금을 불과 30% 선만 받게 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연비,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효율·환경성계수, 사후관리계수를 고려하는 '성능보조금'(최대 400만원)과 이행보조금, 충전인프라보조금, 혁신기술보조금이 합쳐진 '인센티브'(최대 230만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모든 항목에서 중국산 배터리는 대폭 보조금이 깎이게 됐다.

모델Y 후륜구동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주행거리도 400㎞ 이하다. 따라서 0.6∼1.0 사이인 배터리효율계수와 배터리환경성계수가 낮게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결국 모델Y 후륜구동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소 140만원에서 최대 27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완전히 새로워진 모델3 페이스리프트 하이랜드 RWD 모델을 전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어서 모델Y 보다는 신차 하이랜드에 판매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ID.4의 가격을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폴스타코리아도 전기 세단 폴스타2 가격을 549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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