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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올해가 진짜야 '5시리즈 vs E클래스'

BMW-벤츠, 올해가 진짜야 '5시리즈 vs E클래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2.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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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벤츠의 경쟁이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두고 올해도 점입가경이다. BMW가  8년만에 국내 판매 1위를 되찾고 벤츠를 긴장시켰다. 한번 뒤집히면 장기간 판매 순위가 이어졌던 과거를 돌아볼때 두 브랜드는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첨병 모델은 역시 각사의 베스트셀링카인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다. BMW는 신형  BMW 5시리즈를 먼저 선보였고, 벤츠는 지난달 1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맞불을 놨다. 판매 1위를 놓친 적 없는 더 뉴  E클래스의 11세대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은 나오자 마자 전량 완판됐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W214)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작은 삼각별을 촘촘히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20㎜ 더 늘어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실내 중앙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MBUX 슈퍼스크린(옵션)이 적용됐다. 게다가 하반기부터는 '티맵 내비게이션'도 사용 가능하다. 

벤츠는 E클래스에 이어 올 상반기엔 CLE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C클래스와 E클래스 콘셉트와 기술이 융합된 모델로, 기존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 하반기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델은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최고급 편의사양,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벤츠의 라이벌 BMW는 올해 5시리즈 판매 활성화와 SAV 라인업 강화로 벤츠에 응수한다. 일단 1월 스타트는 BMW가 좋았다. 지난달 BMW코리아의 판매량은 4330대로, 벤츠코리아보다 1399대 앞섰다. 5시리즈의 경우 지난달 판매 1위(1126대)를 기록한데 이어 2월 판매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다 신형 X2·X3 등 날렵한 SUV와 X3,  X5,  X7 등 프리미엄 모델들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하이브리드 최상위  SUV인 ‘XM’  한정판 에디션에 이어  X2(완전변경),  iX2,  M5,  4시리즈 쿠페(부분변경), 4시리즈 컨버터블, 4시리즈 쿠페 등도 연이어 조기 출격시킬 예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 대수는 BMW가 7만7395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와 벤츠는 연말 프로모션 경쟁이 붙기도 했는데 약 400대의 근소한 차이로 BMW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BMW는 8년 만에 벤츠를 따돌렸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게 빛을 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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