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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1.6 터보 나온다...'카니발 하브와 경쟁'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1.6 터보 나온다...'카니발 하브와 경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2.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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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 다목적차량(MPV) 시장에 현대자동차가 도전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스타리아에도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얹으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3일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를 완료하면서 2024년형 스타리아 출시도 임박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울산공장에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9·11인승 모델과 화물용 3·5밴, 스타리아 라운지 7·9인승 등 총 6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2021년 4월 처음 출시한 스타리아는 2022년 3만2548대, 2023년 3만8969대 등 최근 2년 연속 3만대 이상 팔렸다. 현대차 울산4공장과 전주공장에서 생산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설비 공사를 마친 울산4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더 확충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 공개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는 까닭은 친환경차의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 선택이 집중돼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3달 간 총 7374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3744대가 팔리며 내연기관 모델(3305대)보다 140대 가량 더 판매됐다.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022년보다 45.4% 증가한 37만6603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비중도 전체의 25.8%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체 판매량 10만3242대 중 3만5650대(34.5%)가 하이브리드로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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