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예기치 않은 움직임’ 문제로 28만663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토요타 픽업트럭 및 SUV 차량의 기어가 중립 상태이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대부분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생산된 특정 툰드라 모델과 툰드라 하이브리드, 렉서스 LX600, 2023년 생산된 세쿼이아 SUV 등이 포함된다.

NHTSA가 토요타로부터 전달받은 서류에 따르면 ‘차량을 중립 위치로 전환할 때 변속기의 특정 부품이 즉시 분리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엔진 출력이 계혹 바퀴로 전달돼 차량이 실수로 작동할 수 있고, 평지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저속으로 이동, 충돌위험이 발생한다’고 설명됐다.

NHTSA는 토요타 딜러들이 해당 차량들의 변속기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관련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