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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vs 충전불편" EV 트렌드코리아, 설문결과 전기차 장단점 뚜렷했다

"연료비 vs 충전불편" EV 트렌드코리아, 설문결과 전기차 장단점 뚜렷했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4.02.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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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사무국의 설문 조사 결과 전기차 충전 불편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성인남녀 5,942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를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불편 및 애로사항으로 ‘주행거리 제약으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36%, 390명)’을 가장 많이 뽑았다.

뒤를 이어 ‘충전 인프라 부족(28%, 304명)’과 ‘높은 차량 가격(27%, 293명)’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전기차 충전’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었으며, 3명은 전기차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연료비용 절감 등 저렴한 유지비(60%, 650명)’를 선택했는데, 최근 고유가 현상 장기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유지비 부담이 증가한 것과 비교되면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응답자(4,858명) 중 85%(4,129명)가 전기차 구매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5년 이내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80%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시기는 ‘1년~3년 이내(40%, 1,652명)’였으며, ‘3년~5년 이내(32%, 1,321명)’, ‘5~10년 이내(20%, 826명)’가 다음을 따랐다.

전기차 구매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전기차 구입 시 가장 큰 고려사항은 작년(24%)과 비교해 3% 증가한 ‘차량 가격(27%, 1,115명)’이 많았으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25%, 1,032명)’는 작년(26%)보다 1% 감소하며 응답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뒤를 이어 ‘거주지 내 충전소 설치 여부(20%, 826명)’, ‘지역 내 보조금 여부(15%, 619명), ‘연료비용 절감 등 적은 유지비용(11%, 4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가 차량 가격, 지역 내 보조금, 적은 유지비용 등 ‘비용’과 연관된 응답을 선택하며 ‘전기차 충전’보다 ‘비용’에 조금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86%가 전기차 적정 가격대로 ‘5,000만원 이하’를 희망했으며,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63%, 2,601명)’, ‘3,000만원 이하(23%, 950명), ‘5,000만원 초과 8,000만원 이하(13%, 536명)’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통 문항인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52%, 3,090명)’가 가장 응답이 많았으며, 지난해(49%)보다 3% 높아졌다. 

이어서 세금 감면, 구매 보조금 등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34%, 2,020명)’, 주차요금 할인, 통행료 감면 등 ‘전기차 운행 혜택 강화(11%, 654명)’ 순으로 관련 정책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국내 대표 EV 산업 전문 전시회로 전기차 관련 기업 총 86개사, 445 부스 규모로 3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EV 트렌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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