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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소비자 비상, 갤럭시 진품인 줄 알고 샀더니 가품?

소파 소비자 비상, 갤럭시 진품인 줄 알고 샀더니 가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2.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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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파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품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다. 유명한 브랜드에서 산 패브릭소파가 갤럭시 진품이 아닌 가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갤럭시는 장레더에서 유통하는 기능성 원단으로, 독일 루돌프사의 C0(불소함유 0%) 발수제를 사용하고 원단의 앞면과 뒷면을 합포할 때 사용되는 본드 역시도 친환경 처리제로 제작하여 유럽 섬유 인증마크인 오코텍스에서 전 분야 1등급을 받아, 요 몇 년간 쇼파 업계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한 원단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가구 업체에서는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 이러한 갤럭시를 따라 한 중국산 가품을 진품으로 속여서 판매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품이란 사실 보다 더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바로 섬유에 필수적인 오코텍스 인증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고, 화학물질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다.

가품 갤럭시 패브릭에서 사용하는 발수제는 일반 C6(불소함유) 계열 또는 법적 사용이 금지된 C8(불소화합물, 발암물질 함유) 계열을 사용하고 있으며, 원단의 앞, 뒷면을 합칠 때 쓰이는 본드 역시도 친환경이 아닌 일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문제가 크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갤럭시 가품으로 제작한 패브릭쇼파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흡기 및 피부 질환과 관련한 질병으로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피해는 어린 아이들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갤럭시 가품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게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피해 사실이 계속 늘자, 갤럭시 원단 유통 기업인 장레더에서는 가품에 대한 주의을 당부하며, 가품과 정품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일러왔다. 바로 원단의 뒷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원단의 뒷면은 전문 용어로 '빽지' 라고 불리며, 촘촘하고 회색의 뒷면인 정품과 달리 가품은 밀도가 촘촘하지 않고 화이트 계열이 많으니 그 차이점을 유의하라고 전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예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최근 원단의 뒷면까지도 똑같이 만든 가품 원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앞으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레더에서 일러준 가품과 정품 구분법을 익혀 1차적으로 판별하는 게 좋을 듯하며, 가장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장레더의 품질 인증 보증서를 보유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 기만하는 가구 업체에 대한 법적인 제재와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보인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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