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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지난해 465조 매출 기록…"전기차 77만대 판매"

폭스바겐그룹, 지난해 465조 매출 기록…"전기차 77만대 판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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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전기차 77만1000대를 인도하고, 믹스개선을 거두면서 수익성이 15%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23억유로(약 465조306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항목 제외 영업이익은 226억유로(약 32조6084억원)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률은 7.0%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판매한 차량은 총 924만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시장별 성장률을 보면 유럽이 20%, 북미가 18%로 높았고 중국은 2% 수준이었다.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은 8.3%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인도량은 35% 성장한 77만1000대에 달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동화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성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그룹 내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탄탄한 재무 실적도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그룹은 이같은 성과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 대비 최대 5% 초과한 수준으로 잡고, 영업이익률도 7.0~7.5% 수준으로 설정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기 침체 전망과 치열한 경쟁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제품군의 전동화 및 디지털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과도기 동안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과 신차, 배터리 사업, 전기차·내연기관 차량용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투자 비율도 13.5~14.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사업 부문 순현금흐름은 45억~65억유로(약 6조4920억~9조3774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은 폭스바겐그룹이 재정비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2024년에는 구현에 힘쓰고 2025년부터는 성장 가속화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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