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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태랑, 중국서 화장품계 불도장이란 별명 얻어

몽태랑, 중국서 화장품계 불도장이란 별명 얻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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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브랜드 몽태랑의 베스트셀러 볼륨필링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장품계의 '불도장'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불도장은 상어 지느러미, 상어 입술, 말린 전복, 소흥주 등을 비롯해 30여종의 진귀한 산해진미 재료들을 푹 끓여낸 탕으로, 재료의 내용이 호화스럽기 때문에 최고가의 불도장은 한그릇에 100만원에 달한다.

화장품인 볼륨필링이 하필이면 음식인 불도장에 비유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몽태랑은 86가지 프리미엄 활성 성분이 조화롭게 혼합되어 재료의 내용인 호화스러운 불도장과 흡사하고, 2007년 첫 런칭 이후 9차례 업그레이드되며 각 성분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내는 독자적인 기술이 반영된 포뮬러 때문이다.

화장품의 효능은 원료의 분자량과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므로, 단순히 여러 성분을 혼합한다고 해서 각각의 잠재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급 원료이더라도 원료들의 분자 크기가 다양하며 분자구조에 따라 서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고급 원료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단순한 배합만으로는 그 효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없다. 몽태랑 볼륨필링은 단순히 여러 성분을 혼합하는 것을 넘어서, 각 성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즉, 각 원료의 효능은 극대화하면서도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며, 생산과정에서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다양한 최고급 원료의 전문적인 배합, 그리고 정성들여 개발한 포뮬러. 이 두 가지 요소로 인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섬세하게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을 들여 요리의 기본기를 우려내는 과정이 유사한 최고급 요리인 린친샹과 같은 쉐프의 불도장에 비교되고 있는 것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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