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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英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실시

재규어랜드로버, 英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실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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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현지 소비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현지 및 인근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망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 중 자체 생산 비율을 36.4%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JLR의 글로벌 재생 에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120㎿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연간 4만450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전력량으로 재규어 I-PACE 배터리의 경우 270만 개를 충전할 수 있다.

전 세계 JLR 글로벌 사업장의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유형의 태양 에너지 설비가 핵심이며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헤일우드 공장과 울버햄튼의 전기 추진 제조센터, 게이든 본사 등 영국의 주요 제조 및 비생산 지역 등에 우선 설치될 계획이다. 

옥상 및 지상 설치형 패널과 태양광 자동차 포트를 함께 활용해 공정 작업과 전기차 충전에 전력을 공급, 자체 생산 태양 에너지 용량을 16%까지 늘리고 모든 지역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포트 그리드 연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JLR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첫 3개 프로젝트는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JLR 게이든 본사에 설치될 18.2MW 규모의 지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에 대한 계획은 승인이 완료됐으며 기존에 설치돼 있는 옥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와 결합해 생산된 전기는 본사 에너지 수요의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PMC에서는 옥상 어레이를 확장해 기존 대비 무려 145%가 늘어난 18.9MW의 자체 발전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EPMC 내 총소비량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프랑수아 도싸 JLR 전략 및 지속가능성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감축하는데 기여하는 등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과학 기반 중기 목표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JLR은 사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2023년에는 2020년 대비 배출량을 26% 감축했으며 추가적인 효율성 조치, 재생 가능한 이니셔티브, 그리드 탈탄소화 및 탈가스화 프로젝트를 결합해 2030년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46% 줄인다는 목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J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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