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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제네바모터쇼서 복고풍 EV ‘5’ 공개...‘1회 충전 400km 주행’

르노, 제네바모터쇼서 복고풍 EV ‘5’ 공개...‘1회 충전 400km 주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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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차 ‘5’를 공개했다.

르노 5는 과거 1970년대에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미국에서 ‘르 카(Le Car)’로 알려진 르노 베스트셀링 모델로 4도어 전기 해치백으로 부활, 완전히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모습이다.

전기차로 등장한 신차는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구글 지도와 웨이즈(Waze)가 내장됐고, 외관은 2021년 공개된 콘셉트와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르노에 따르면 르노 5는 이전에 CMF-B EV 아키텍처로 알려졌던 AmpR Sm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B 세그먼트 전기차로 제작됐으며 곧 선보일 르노 4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는 보급형인 40kWh 용량의 보급형과 52kWh 두 가지 옵션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300km와 400km를 제공한다.

배터리 무게는 240kg과 280kg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무게는 1450kg에 불과해 일부 동급 내연기관 차량만큼 가벼운 중량이다.

차량 크기는 전장 3920mm, 전폭 1770mm, 전고 1500mm로 트윙고와 클리오 해치백 사이에 위치하며 트렁크 용량은 326ℓ를 제공한다.

구동시스템은 전륜구동 전용으로 93마력, 120마력, 147마력 등 세 가지 출력 옵션이며 강력한 버전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착하는 시간은 8초 미만이다.

충전은 AC 전원에서 최대 11kW까지, DC 고속충전의 경우 최대 80kW, 최상위 모델의 경우 최대 100k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상위 두 가지 버전에는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이 표준으로 제공되며 최대 전력 출력은 3.7kW다.

차량 내부에는 10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장착되고 디지털 계기판은 보급형 모델에는 7인치, 상위 버전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인공지능 챗GPT가 통합돼 인터넷을 활용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운전자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스톱앤고 및 차선 센터링 기능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 레벨 2 수준의 ADAS 시스템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부분적으로 자동차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차량이 운전을 지시할 경우 운전자는 제어권을 넘겨받아야 한다.

신형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의 유럽 판매가격은 2만5000유로(한화 3600만원)로 책정됐으며 프랑스에서 생산돼 올 하반기 고객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조에(ZOE) 후속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출시를 계획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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