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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PHEV, 가장 경제적인 모델일 수 있다"

컨슈머리포트, "PHEV, 가장 경제적인 모델일 수 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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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장 경제적인 모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PHEV는 전기차 옹호자들에게는 “가스엔진이 추가돼 전기 경험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제한된 전기 주행거리와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차량에 큰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등  좋지 않은 평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컨슈머리포트는 13개 PHEV 모델을 대상으로 재구성된  테스트를 실시, 의외의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전문가들은 차량의 전기 주행거리가 다 떨어지고 난 다음 연비 점수가 계산되며 전기 범위 자체가 보너스로 추가되도록 했다.

또한 유용성이라는 새로운 점수 기준도 추가됐는데 전기 모드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쉬운지, 어려운지 등 기타 경험을 평가하고 충전 경험 또는 충전 앱 평가도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새로운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PHEV가 일반적으로 전기 운전에 있어서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표준 내연기관 모델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편안하고 빠르며 운전하기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는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토요타 라브4 프라임, BMW X5 PHEV 등이 상위 자리에 올랐다.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PHEV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보다 앞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크 피셔(Jake Fisher) 오토 테스팅 수석 이사는 “PHEV 사용 시 주유 또는 플러그인 선택을 통해 기본적으로 가장 저렴한 연료원을 선택할 수 있으나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충전이 더 널리 보급될 때까지 전기차가 큰 의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료가 비싼 지역에서는 PHEV와 전기차가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밀릴 수 있으나 전기요금이 저렴한 지역에서는 PHEV를 전기로 더 많이 운행할수록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부 PHEV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아닌 세금 공제 및 지역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피셔 이사는 “과거 PHEV 운전자들이 차량 충전에 그다지 부지런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최신 PHEV의 경우 주행거리가 더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이 원래 의도대로 PHEV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PHEV 판매가 증가한 반면 현대자동차 등 일부 제조업체들은 PHEV 수량을 줄였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PHEV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어떻게 수용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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