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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형준, 자기 ‘송강 닮은 것 같다’고, ‘3대 송씨’라고 해” 폭로

크래비티 “형준, 자기 ‘송강 닮은 것 같다’고, ‘3대 송씨’라고 해” 폭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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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에 출연한 크래비티가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9인조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앨런, 형준, 원진, 태영이 출연했다. 형준은 “사실 전에는 앞에 방청객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있어서) 진짜 너무 긴장된다”며 오랜만의 컬투쇼 나들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크래비티의 신곡 ‘러브 올 다이(Love or Die)’는 ‘사랑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다크한 사랑 노래다. 이번 타이틀곡 작사에는 미국 LA 출신의 해외파 아이돌 앨런이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앨런은 “한 5살 때쯤 이민을 갔다”며 “이번에는 특히 노래가 빠르고, 음절도 많다 보니까 발음 쪽으로 정말 많이 어려웠다”며 한국어로 작사하며 겪었던 고충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나머지 세 분은 뭐했냐”며 익살맞은 질문을 던지자 앨런은 “나는 스스로 해내는 스타일이다. 혼자서 열심히 아주 많이 연습을 했다”며 딱 잘라 대답했다.

이날 크래비티는 ‘인간 레몬’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네 사람 모두 얼굴도 작은데 너무 오밀조밀하게 잘생겼다”며 ‘폭풍 칭찬’을 늘어놓은 후 “전에 배우 김우빈 씨한테도 물어봤던 질문이다. 참고로 김우빈 씨는 ‘상쾌하다’고 얘기했었다. 얼굴이 작고 잘생기면 기분이 어떠냐”고 네 멤버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형준은 “부모님한테 감사하다. (기분은) 좋다. 휴지 한 장으로 얼굴 가려지면 기분이 좋다”고 당차게 대답해 현장에 있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토크는 자연스럽게 ‘닮은꼴’로 이어졌다. 한 청취자가 먼저 형준에게 “배우 송강 닮았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처음에 형준은 “처음 듣는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태영과 원진이 격하게 야유를 보내며 “숙소에서 막 자기 혼자서, 아니면 연습실 같은 데에서 자기 아무리 생각해도 송강 선배님 닮은 것 같다고. (자기까지) ‘3대 송씨 동의하냐’고 그랬다”고 폭로를 이어가자 결국 ‘닮은꼴’을 인정했다. 원진에게는 “배우 이상엽 좀 닮았다”는 문자가 왔다. 김태균은 “배우 중에 누구 닮았다는 얘기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바로 공감이 된다”며 격하게 동의했고, 이어 “앨런도 누구를 닮은 것 같다”고 긴가민가하자 앨런이 직접 나섰다. “헨리 선배님 닮았다는 얘기를 좀 들어봤다”고 말한 것. 이에 김태균과 한해는 “맞다. 헨리 느낌이 있다. 귀여운 느낌이다”며 연신 공감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원진이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샀다. “2007년도, 7살 때부터 아역배우 활동을 했다”는 원진에 두 진행자가 “우리가 알 만한 작품이 있냐”고 묻자 “항상 단역으로 출연해서 말하기는 약간 부끄럽지만. 영화 ‘아저씨’의 개미굴 아이들 중 한 명으로 나왔었다. 아쉽게도 원빈 선배님은 뵙지 못했다”고 밝힌 것. 이어 “기회가 있으면 (앞으로도) 너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보였다.

이날 크래비티의 네 멤버는 현장 방청객만을 위한 신곡 ‘러브 올 다이’의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멤버들에 따르면 여태까지 크래비티의 안무 중에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형준은 “되게 연습 많이 했다. 일단은 (매일) 3~4시간은 기본인 것 같고, 스케줄 끝나고 더 맞춰야 되는 부분은 새벽까지도 연습한 적이 많다”고 답해 크래비티의 완벽한 퍼포먼스 뒤에 숨겨진 노력을 내비쳤다.

앨런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행복한 만큼 시간도 빨리 지나간다고 한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에 또 불러 달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멋들어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크래비티는 4월에 팬 콘서트 ‘LUVITY GAMES’를 앞두고 있다. 콘서트는 4월 6일, 7일 양일 간 진행되며 장소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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