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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르스타펜, 사우디 개막 2연승 '레드불 2연속 원투피니시'

F1 페르스타펜, 사우디 개막 2연승 '레드불 2연속 원투피니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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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게 흘러간다" vs "4연패 달성 흥미진진"

2024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라운드 사우디 경기에서도 레드불 천하가 이어졌다.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10일 F1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1시간20분43초273의 기록으로 폴투윈 개막 2연승을 따냈다. 지난해 일본GP부터 9연승, 개인통산으로는 56승째이자 100번째 포디움.

지난해까지 3연패를 달렸던 페르스타펜은 올해 4연패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4년째 계속되는 연전연승에 팬들은 재미없는 F1을 지적하면서도 슈마허와 해밀턴을 뛰어넘는 스타 레이서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레드불은 페르스타펜의 우승은 물론 팀동료 세르지오 페레즈까지 2위를 차지하며 원투피니시로 천하통일을 외치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개인통산 56승째,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51점. 페레스는 랭킹 포인트 36점을 쌓았다.

레드불의 경쟁상대 페라리는 샤를 르클레르를 앞세워 3위로 피니시 하면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4위에는 오스카 피어스트리(맥라렌), 5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 6위에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올랐다.

레드불 듀오는 1,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페르스타펜은 압도적 선두 레이스를 펼쳐나갔고, 페레스는 4랩째 2위 르클레르를 추월하며 나란히 1~2위를 질주했다.

레드불 듀오는 8랩에서 동시에 피트인을 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줬다. 다만 타이어를 교체하고 피트를 떠나는 페레스가 피트인 하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5초 페널티를 받았지만 2위 피니시에는 문제 없었다.

한편 이날 F1 데뷔전을 치른 영국 출신의 '18세 드라이버' 올리버 베어먼(페라리)은 '깜짝' 7위에 오르며 포인트(6점)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페르스타펜은 "개인통산 100번째 포디움에 올라 편안한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 올시즌 시작은 매우 좋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레이싱,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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