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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늘리니 대박 '수입 전기차 1위'

BMW, 자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늘리니 대박 '수입 전기차 1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12 10:59
  • 수정 2024.03.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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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BMW 차징 스테이션
주문진 BMW 차징 스테이션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회사가 적극 설치해야죠."

전기차가 안 팔리는 이유중 첫번째는 전기차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주민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어 전기차는 애물단지로 전락 중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댓수만큼 전기차 충전소도 지속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적극 설치하지 않는 전기차는 구입해주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한다.

BMW가 전기차 충전소를 크게 확대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1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2월 총 91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5% 늘어난 수치다.

이는 수입차 업체 중 전기차 판매량 1위이기도 하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는 격차를 200대 이상으로 벌렸다.

벤츠는 지난해 1~2월 모두 758대의 전기차를 팔았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640대 판매에 그쳐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BMW 전기차 `iX3`
BMW 전기차 `iX3`

BMW 전기차 판매 증가의 1등 공신은 중형 전기SUV 모델인 iX3다. 가격이 826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조금과 할인 혜택을 고려하면 실제 차량 구매 가격은 6000만원대다.

이같이 인기 급상승 이유로 실제 BMW는 '차징 넥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급속도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1100기의 전용 충전기를 설치했고, 올해에도 1000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가 공급한 전기차 충전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BMW는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전기차 충전과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는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여 BMW 오너들에게 편리한 충전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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