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ID.3’ 생산을 중단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했으며 츠비카우 공장이 주요 생산지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ID.3 및 기타 MEB 기반 모델은 유럽에서 수요가 감소, 이로 인해 독일 츠비카우 현장에서는 생산 중단과 교대 근무 감소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볼머 생산관리 이사회 임원은 “우리가 지출할 필요가 없는 모든 유로는 소중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츠비카우의 ID.3 볼륨을 묶고 완전히 구축된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볼프스부르크 공장은 추후 다른 EV 생산을 할당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도 ID.3가 생산 중이나 소량에 불과하며 또 다른 생산지는 중국으로 안팅(Anting)으로 폭스바겐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법인에 의해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추후 ID.3를 대체할 새로운 순수 전기 골프를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