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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포드-GM, 미국서 자율주행 안전불량 판정...렉서스만 적합판정

테슬라-포드-GM, 미국서 자율주행 안전불량 판정...렉서스만 적합판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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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주행 자동화 시스템 안전성 테스트(사진=IIHS)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주행 자동화 시스템 안전성 테스트(사진=IIHS)

미국 정부 당국이 테슬라·포드·GM 등 11개 브랜드에 자율주행 안전성 미달점을 내렸다.

미국의 주요 자동차 모델에 적용된 주행 자동화(보조) 기능 대부분이 안전성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

미국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주요 9개 자동차 제조업체의 14개 ‘부분 주행 자동화 시스템(partial driving automation system)’을 테스트한 결과, 단 1개만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평가 대상은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제네시스,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테슬라, 볼보의 각 주행 자동화 시스템 1∼2개씩이었다. 이중 렉서스 LS에 탑재된 '팀메이트' 시스템이 유일하게 적합 등급을 받았다.

GMC 시에라와 닛산 아리야는 적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판명됐다. 테슬라 모델 3, 포드 머스탱 마하-E,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세단, 볼보 S90은 부분 자동화 시스템의 1가지 이상 버전에서 불량 등급을 받았다.

포드의 시스템은 운전자의 얼굴이나 카메라 렌즈가 가려지면 즉시 경고를 표시했지만, 운전자의 손이 다른 작업을 하고 있을 때는 감지하지 못했다. 

BMW 시스템은 카메라 렌즈나 운전자의 얼굴이 가려져도 반응이 없었다. 렉서스와 제네시스의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에 관여하지 않고 반복되는 경고에 응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비상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I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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