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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사수' 폭스바겐그룹, 작년 924만대 판매…"영업익 33조원"

'글로벌 2위 사수' 폭스바겐그룹, 작년 924만대 판매…"영업익 33조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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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24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량 2위 자리를 사수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패 폭스바겐그룹이 판매한 차량대수는 전년비 12% 증가한 총 924만대로, 모든 지역이 이 같은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매출액 3223억유로(464조4601억원), 영업이익 226억유로(32조5775억원), 세후순이익 179억유로(25조7953억원)를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0%였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에 있어 상당한 견인력을 얻었다. 그룹 전체 인도량에서 배터리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4분기에 10%에 가까워지며 정점을 찍었다. 2023년 전체로는 8.3%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절대 수치로 볼 때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1000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로써 그룹은 유럽 내 해당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향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0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PPE) 기반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들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PPE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가장 이상적인 곳에 배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에게 적용할 수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영감을 주는 제품을 바탕으로 올해 회계연도를 자신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지속 성장하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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