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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공천으로 재편된 여야의 상황 진단

'강적들' 공천으로 재편된 여야의 상황 진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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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박성태 사회와사람연구소 연구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박성태 사회와사람연구소 연구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1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박성태 사회와사람연구소 연구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와 함께 공천으로 재편된 여야의 상황에 대해 짚어본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친명’ 성향이 강화된 공천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 컨설턴트는 “학살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공천 파동은 보수 정당에만 있었다”라며 “제가 본 한국 현대사에서 비주류를 이렇게 완벽하게 축출하는 공천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민주당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당에 남은 비명계 인사를 두고 “과거라면 비주류가 다시 주류가 되거나 노려볼 수 있는데 가망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 또한 비명계를 향해 “공천 학살을 자행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혁명이라 그러는데, 가만히 있다”라며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한 의석이라도 떨어뜨려야 공간이 생기는데 그 결기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행보에 박 실장은 “조국 대표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대선에 나올 수 없으므로 조 대표에게 쏠린 지지율을 껴안고 가야 된다”라며 “이 대표가 마음속으로는 상당히 꺼렸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진 교수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을 묶어두는 댐 같은 역할”이라고 비유하며 “당장은 나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어떨지 딜레마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으나, 박 컨설턴트는 “정당 지지율은 가장 쓸모없는 지표”라고 말하며 “정당 지지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데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과 야당을 찍겠다는 게 우세하기 때문에 이들이(민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면 국민의힘이 진다”라고 분석해 여당이 위기감을 가져야 함을 조언했다. 또한, “대통령의 정치적 태도를 바꿔야 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주도권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정권 심판론을 상쇄할 수 있는 게 인물인데 넣을 인물 자체가 없다”라며 “그나마 한강 벨트에 신경을 썼지만, 고양은 만들지도 못했다”라며 여당의 수도권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16일 오후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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