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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 하반기 출시…기아 K8 부분변경 출시 초읽기

현대차, '아이오닉9' 하반기 출시…기아 K8 부분변경 출시 초읽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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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콘셉트 카 '세븐'.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콘셉트 카 '세븐'.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출시하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름을 아이오닉7 대신 아이오닉9으로 변경했다. 기아 EV9을 의식했다는 해석과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위한 조치라는 평이 나온다. 기아는 올해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 아이오닉9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기존 아이오닉7으로 알려졌던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다. 이는 EV9이나 현대차의 기존 대형 SUV 팰리세이드 등보다 차체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2021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바탕으로 설계했다. 중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5,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세번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올 하반기 출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멈추고, 약 6주간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아산공장은 기존에 혼류 방식으로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6를 생산했지만, 이 공사로 아이오닉9을 생산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아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까지 최종 품질 점검을 마치고 7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8월부터 본격 양산 예정이다.

3년여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인 신형 K8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계승한다. 기존의 가로형 대신 세로형 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인상 변화를 꾀한다. 또 실내는 2개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미디어 스트리밍, 실시간 길 안내 등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규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K8은 2.5ℓ 가솔린과 3.5ℓ 가솔린,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ℓ 액화석유가스(LPG)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판매 중이다. 기아는 신형 K8의 내수 기준 연간 양산 목표를 6만5000대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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