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X 콘셉트’의 본격 데뷔를 앞두고 마지막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BMW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노이어 클라쎄는 이제 두 번째 디자인 연구를 통해 해당 철학을 SUV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그림자 외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한 가지 흥미로운 세부사항이 포착된다.

전반적인 비율은 노이어 클라쎄 세단 대비 대담성은 살짝 덜한 것으로 보이나 세단의 특징이었던 평평한 표면이 SUV로 그대로 옮겨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BMW 디자인 핵심인 키드니 그릴은 조명이 통합된 유사한 프론트 엔드가 기대된다.

BMW는 자동차에 대한 보다 순수하고 단순한 디자인 언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실내는 노이어 클라쎄 세단과 동일한 기본 기능을 탑재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파노라마 비전’으로 불리는 넓은 스크린에 표시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앞좌석 승객은 스마트폰과 같은 스와이프 동작을 사용해 두 화면 간 위젯을 이동시킬 수도 있다.

플랫폼은 모듈식 아키텍처로 더 빠른 충전을 위해 800V를 기반으로 하며 개선된 배터리로 현재의 전기차 대비 특히 추운 온도에서 더 많은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는 X의 특징을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는 양산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독일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바 있다.

BMW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를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