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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들' 붐, '라디오스타'서 임영웅의 의리 공개

'TV조선 아들' 붐, '라디오스타'서 임영웅의 의리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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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녹화 분위기를 ‘붐 업’시키는 입담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봄기운을 선물했다. 

김구라와의 ‘티키타카’로 웃음 버튼을 누른 변진섭부터 박슬기, 김새롬과 함께 ‘섹션TV 오버 3대장’으로 활약한 붐의 믿고 맡기는 재치, 가수에서 할리우드를 빛낼 배우로 우뚝 선 NS윤지의 인생 역전 스토리, ‘고막 남친’ 김민석의 반전 매력 등이 빛났다. 

게스트들의 활약으로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한 ‘붐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인생의 붐을 만끽한 게스트들의 토크가 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붐이 차지했다. 라디오DJ로 활약했던 붐은 당시 직접 선곡을 해 더 잘 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이 선곡한 곡이 다시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고 말한 붐은 유세윤의 집요한 질문에 재치를 발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최고 4.7%까지 치솟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인사 영상 속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로 최근 정치계 핫이슈에 등극한 변진섭이 ‘라스’에 오랜만에 출연했다. 변진섭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의 탄생 비화부터 ‘발라드 황제’로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전성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는 김민석을 ‘발라드 세자’로 책봉했고, 함께 ‘사랑인가 봐’ 무대를 꾸며 귀호강을 선사했다. 

또 변진섭은 앨범 판매 수익만으로 1990년도 연예인 소득 1위를 기록한 업적, 불후의 명곡인 ‘희망사항’이 이문세에게 갈 뻔한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희망사항’을 만든 노영심과의 닮은꼴 사진이 공개됐는데, 변진섭도 닮았다고 인정하기도. 이 밖에 국내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인 아들 변재준이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이라고 자랑하는 ‘아들 바보’ 변진섭의 행복한 근황이 미소를 유발했다. 

5년 만에 ‘라스’로 돌아온 붐은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시선을 모았는데, 눈 밑 지방 재배치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022년 ‘품절남’이 된 그는 “(아내가) 3월 말 출산 예정”이라며 예비 아빠의 호들갑과 설렘을 담은 에피소드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구라는 붐이 딸 돌잔치 때 명품 옷과 상품권을 선물했는데 서장훈에 이어 랭킹 2위라며 붐의 2세에게 더 좋은 보답을 약속하기도. 

붐은 ‘TV조선의 아들’로 자리매김한 후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게 된 변화를 공개하며 살랑살랑 댄스를 공개해 흥을 돋웠다. 그는 ‘임영웅 축가’를 청첩장에 넣어 결혼식 붐을 일으키려 했지만, 목이 쉬어 축가 대신 프로그램 출연 약속을 지킨 임영웅의 의리를 언급하기도. 그런가 하면, 붐은 무명시절 장어집, 우유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고, VJ 활동 당시에도 이중생활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또 붐은 라디오DJ로 활약할 당시 심혈을 기울였던 열정의 립싱크 라이브 무대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올해 초 넷플릭스에 공개된 할리우드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이하 ‘리프트’)를 통해 할리우드 배우로 데뷔한 NS윤지가 금의환향했다. NS윤지는 가수 출신이 ‘리프트’ 캐스팅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는 사실과 할리우드 주연 배우들이 받는 초특급 대우 등을 공개했다. 수도 없이 많은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젠 오디션 제안이 오는 위치에 올랐다고.

NS윤지는 ‘리프트’ 첫 촬영을 앞두고 귀국 짐을 쌀 뻔한 사연을 공개했는데, 알고 보니 리허설 배우였다는 얘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희극인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며느리로도 유명한 그는 김구라가 부부 예능에서 이상해의 재력을 언급하는 바람에 “시부모님이 힘들어하신다”라고 토로했는데, 오히려 다시 한번 언급되는 상황이 되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멜로망스 김민석은 "1, 2년 전만 해도 삼겹살 9인분, 곱창 5인분 정도를 한 끼에 먹었다”라며 성시경, 테이와 함께 ‘가요계 3대 먹짱’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군대 가기 전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며, 103kg이었던 훈련병 시절 사진을 공개하기도. 군대에서도 김민석이 아닌 줄 오해 받았다는 얘기에 김구라 역시 “이건 못 알아보지”라며 공감했다. 

김민석은 3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히트곡 ‘선물’의 역주행에 대해 “술을 마신 다음 날 '선물'을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됐다. 또 동문 축제에서 술잔을 들고 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역주행이 됐다"라며 "이제는 꾸미는 게 맞나 생각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편안한 고음으로 ‘김시몬스’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민석은 아이브 ‘I AM’과 소찬휘 ‘TEARS’를 여자키로 완벽하게 소화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발라드 장르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쓴 변진섭을 비롯해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방송 활동으로 다져진 붐의 활약, 우여곡절 끝에 할리우드 배우로 금의환향한 NS윤지의 행복, 가족의 사랑으로 충만한 김민석의 반전 매력이 드러난 에피소드 등으로 수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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