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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660km 주행'

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660km 주행'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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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7인승 전기 SUV '뉴 푸조 E-5008 SUV'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뉴 E-5008’은 유럽 C 세그먼트 시장에서 유일한 7인승 모델로 넓은 공간과 최장 66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지난해 9월 먼저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뉴 E-3008 SUV에 처음 도입된 스텔란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Medium)을 기반으로 하며 차체 길이 4790mm, 휠베이스 2900mm 등으로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차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그릴과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특징으로 하며 그릴은 전면부를 감싸는 슬림하고 우아한 검은색 띠와 어우러진다. 헤드램프는 초소형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고 GT 트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자동조정,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픽셀 LED 기술을 기본 적용한다.  

실내는 뉴 E-3008 SUV를 통해 최초 소개했던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을 채택했으며 GT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합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기본 탑재했다.

2열은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은 레그룸을 갖췄고 60: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벤치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해 넉넉한 공간에 특히 신경을 썼다. 3열 좌석은 간편한 접근을 위해 ‘이지 액세스(Easy Access)’ 시스템을 탑재, 2열 좌석 등받이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2열 좌석을 완전히 기울여 앞으로 밀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좌석 구성에 따라 최소 259리터부터 최대 1815리터까지 확장된다.

전기 모터는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PMSM)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을 끌어올렸으며 2륜구동은 최고출력 157kW 및 170kW 전기모터를, 듀얼 모터 장착 4륜 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37kW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98kWh 대용량으로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60km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 충전 기준 단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토탈(TOTAL)사와의 합작사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드부앙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8년 또는 16만km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운전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접목한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i-Connect Advanced)는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대화 형태로 편의 장치를 제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 40여 개의 첨단안전 및 편의사양이 운전자를 보호하며 어댑티브 크루즈(스톱 앤 고 포함) 및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반자율차선변경, 우천 및 도로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속도조절을 돕는 조기속도제안 등 첨단보조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이 탑재된다.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Sochaux)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의 차량은 3종의 전기 모터 중 선택 가능하며 순수 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라인업에 추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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